AD
■ 진행 : 이세나 앵커
■ 전화연결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독감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환자 수가 지난해 이맘때보다 무려 14배가 넘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제 주변에도 독감에 걸린 분들이 꽤 많은데요. 독감 확산 추세가 어느 정도인가요?
[이재갑]
오늘 발표된 지난주 독감 환자 발생 비율을 제가 외래환자 1000명 중에서 몇 명인지를 보는데요. 지금 62까지 올랐습니다. 이 정도는 올해 초에 사상 유래 없이 99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지금 62면 올해 1월 기록도 깰 정도로 유행세가 매우 빠르고 또 예전에 비해서 유행이 일주일 정도 일찍 왔고요. 유행 피크도 이렇게 되면 한 달 정도 일찍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이렇게 확산이 빠른 건가요?
[이재갑]
일단 주변국에서 먼저 환자들이 많이 발생을 했었는데 추석 연휴 때 해외여행이 많아지면서 주변국 인플루엔자 유입된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지금 학기가 아직 안 끝났잖아요. 방학을 아직 안 한 상황에서 발생을 하면서 학생들,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면서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도 보이지만 유독 학생들, 청소년들이 독감에 많이 걸리고 있죠?
[이재갑]
그렇습니다. 워낙에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학생들하고 청소년에서의 유행이 초기에 심하게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유행 자체를 소아청소년에서 유행을 키우면 키워진 유행이 노인에게 전달되면서 노인들 사이에서는 중증 감염이 많이 발생하면서 중환자실에 간다든지 입원 환자라든지 또는 사망하는 환자가 늘게 되거든요. 그래서 점진적으로 노인에서의 환자수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중증 감염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건당국에서는 독감 접종을 계속 권고하고 있는데 독감 접종을 했는데도 독감에 걸렸다. 이런 분도 계시더라고요.
[이재갑]
독감 예방접종의 효과 자체가 보통 효과가 좋을 때 한 60% 내외. 나쁠 경우에는 10~20%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백신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와 변이가 생기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올해 유행하는 게 A형, H3N2가 홍콩 독감이라고 해서 팬데믹을 일으키고 엔데믹화 된 건데 거의 60년 가까이 지나다 보니까 변이가 많아서 특히 H3N2가 유행할 때는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서 백신을 맞고도 걸릴 수 있습니다.
[앵커]
3가 백신, 4가 백신이렇게 종류가 있던데 이 차이는 무엇이고 어떤 걸 맞는 게 더 좋을까요?
[이재갑]
지금 예전에 A형 인플루엔자가 유행을 하는데 B형 인플루엔자도 야마가타하고 빅토리아라고 두 가지 종류가 유행을 했었거든요. 4가를 주종으로 맞았었는데 코로나19가 시작하고 난 이후에 2020년 이후에 야마가타 형태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여러 가지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것에 의해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적어지면서 사라진 것 같고 현재까지 검출되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WHO나 미국이나 우리나라 모두 3가 백신을 맞아도 된다. 빅토리아만 맞아도 된다고 해서 현재 3가나 4가나 어차피 유행은 빅토리아밖에 안 해서 B형에 있어서는 효과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효과 차이가 없다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미 접종 시기가 지난 게 아니냐, 지금이라도 맞아도 될까 고민하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갑]
지금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될 수 있으니까 언제든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첫 번째는 지금이라도 맞으셔야 되고요. 또 인플루엔자 자체가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H3N2 HN1N B형까지 유행을 하다 보니까 한 시즌에 인플루엔자에 두 번, 세 번까지 걸릴 수 있거든요. 심지어 이번에 걸린 분들도 다른 바이러스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꼭 하셔야 합니다.
[앵커]
독감과 감기가 사실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분들도 많을 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미리 구별을 해볼 수 있을까요?
[이재갑]
통상적으로 얘기드리기는 독감은 아주 급하게 열이 아고 심한 전신증상, 근육통도 심하고 나타난다고 얘기해서 빠르게 심하게 나타나는 독감, 증상이 심하니까 독감 이렇게 얘기를 하기는 하지만 사실 독감도 심하게 증상 나타나는 사람부터 가벼운 증상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린 상황에서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거의 절반 이상이 독감으로 진단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열 나고 기침한다 그러면 독감을 제일 먼저 의심해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대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만큼 많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독감 예방수칙 다시 한 번 좀 짚어주시죠.
[이재갑]
첫 번째는 예방접종이 가장 우선하는 예방법이고요. 두 번째는 마스크 착용이나 이런 특히 증상이 있는 분들은 외출을 삼가셔야 될 뿐만 아니라 불가피하면 마스크를 쓰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고요. 특히 고위험군들 같은 경우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 꼭 마스크 착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 개인위생인 기본적인 손위생이라든지 이런 거 잘해 주시고 평소에 물을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가벼운 운동을 해 주시는 부분들도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전화연결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독감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환자 수가 지난해 이맘때보다 무려 14배가 넘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제 주변에도 독감에 걸린 분들이 꽤 많은데요. 독감 확산 추세가 어느 정도인가요?
[이재갑]
오늘 발표된 지난주 독감 환자 발생 비율을 제가 외래환자 1000명 중에서 몇 명인지를 보는데요. 지금 62까지 올랐습니다. 이 정도는 올해 초에 사상 유래 없이 99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지금 62면 올해 1월 기록도 깰 정도로 유행세가 매우 빠르고 또 예전에 비해서 유행이 일주일 정도 일찍 왔고요. 유행 피크도 이렇게 되면 한 달 정도 일찍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이렇게 확산이 빠른 건가요?
[이재갑]
일단 주변국에서 먼저 환자들이 많이 발생을 했었는데 추석 연휴 때 해외여행이 많아지면서 주변국 인플루엔자 유입된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지금 학기가 아직 안 끝났잖아요. 방학을 아직 안 한 상황에서 발생을 하면서 학생들,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면서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도 보이지만 유독 학생들, 청소년들이 독감에 많이 걸리고 있죠?
[이재갑]
그렇습니다. 워낙에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학생들하고 청소년에서의 유행이 초기에 심하게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유행 자체를 소아청소년에서 유행을 키우면 키워진 유행이 노인에게 전달되면서 노인들 사이에서는 중증 감염이 많이 발생하면서 중환자실에 간다든지 입원 환자라든지 또는 사망하는 환자가 늘게 되거든요. 그래서 점진적으로 노인에서의 환자수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중증 감염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건당국에서는 독감 접종을 계속 권고하고 있는데 독감 접종을 했는데도 독감에 걸렸다. 이런 분도 계시더라고요.
[이재갑]
독감 예방접종의 효과 자체가 보통 효과가 좋을 때 한 60% 내외. 나쁠 경우에는 10~20%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백신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와 변이가 생기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올해 유행하는 게 A형, H3N2가 홍콩 독감이라고 해서 팬데믹을 일으키고 엔데믹화 된 건데 거의 60년 가까이 지나다 보니까 변이가 많아서 특히 H3N2가 유행할 때는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서 백신을 맞고도 걸릴 수 있습니다.
[앵커]
3가 백신, 4가 백신이렇게 종류가 있던데 이 차이는 무엇이고 어떤 걸 맞는 게 더 좋을까요?
[이재갑]
지금 예전에 A형 인플루엔자가 유행을 하는데 B형 인플루엔자도 야마가타하고 빅토리아라고 두 가지 종류가 유행을 했었거든요. 4가를 주종으로 맞았었는데 코로나19가 시작하고 난 이후에 2020년 이후에 야마가타 형태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여러 가지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것에 의해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적어지면서 사라진 것 같고 현재까지 검출되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WHO나 미국이나 우리나라 모두 3가 백신을 맞아도 된다. 빅토리아만 맞아도 된다고 해서 현재 3가나 4가나 어차피 유행은 빅토리아밖에 안 해서 B형에 있어서는 효과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효과 차이가 없다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미 접종 시기가 지난 게 아니냐, 지금이라도 맞아도 될까 고민하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갑]
지금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될 수 있으니까 언제든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첫 번째는 지금이라도 맞으셔야 되고요. 또 인플루엔자 자체가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H3N2 HN1N B형까지 유행을 하다 보니까 한 시즌에 인플루엔자에 두 번, 세 번까지 걸릴 수 있거든요. 심지어 이번에 걸린 분들도 다른 바이러스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꼭 하셔야 합니다.
[앵커]
독감과 감기가 사실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분들도 많을 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미리 구별을 해볼 수 있을까요?
[이재갑]
통상적으로 얘기드리기는 독감은 아주 급하게 열이 아고 심한 전신증상, 근육통도 심하고 나타난다고 얘기해서 빠르게 심하게 나타나는 독감, 증상이 심하니까 독감 이렇게 얘기를 하기는 하지만 사실 독감도 심하게 증상 나타나는 사람부터 가벼운 증상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린 상황에서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거의 절반 이상이 독감으로 진단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열 나고 기침한다 그러면 독감을 제일 먼저 의심해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대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만큼 많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독감 예방수칙 다시 한 번 좀 짚어주시죠.
[이재갑]
첫 번째는 예방접종이 가장 우선하는 예방법이고요. 두 번째는 마스크 착용이나 이런 특히 증상이 있는 분들은 외출을 삼가셔야 될 뿐만 아니라 불가피하면 마스크를 쓰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고요. 특히 고위험군들 같은 경우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 꼭 마스크 착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 개인위생인 기본적인 손위생이라든지 이런 거 잘해 주시고 평소에 물을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가벼운 운동을 해 주시는 부분들도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