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또 가스 누출 사고...3명 심정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또 가스 누출 사고...3명 심정지

2025.11.20.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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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배관 청소를 하던 노동자 6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건데요.

3명이 심정지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사고가 언제 일어났나요?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 40분쯤입니다.

포항제철소 외부에서 배관 찌꺼기를 청소하던 노동자들이 가스를 마셔 쓰러졌습니다.

일산화탄소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6명이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 가운데 50대 협력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1명 등 모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1명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2명은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들은 포항성모병원과 세명기독병원, 선린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노동자 3명도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포스코 사업장에서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설비 점검하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불산으로 추정되는 가스를 마시고 한 명이 숨졌습니다.

또 건설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의 경남 김해와 경기 광명 사업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광양제철소 공장에서는 구조물이 붕괴돼 2명이 추락해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사건을 제외하고 올해 포스코 그룹 사업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만 6명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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