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된 여객선 승객 전원 구조...해경, 전담팀 꾸려 원인 조사

좌초된 여객선 승객 전원 구조...해경, 전담팀 꾸려 원인 조사

2025.11.20. 오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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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전남 신안 인근 돌섬에 좌초된 대형 여객선의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사고가 난 시간이 언젠가요.

[기자]
네, 어제저녁 8시 17분쯤 대형 여객선 1척이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는데요.

당시 여객선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탑승했는데, 사고 발생 3시간 정도 만에 모두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경비함정에 나눠탄 뒤, 자정을 넘어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모두 도착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고, 경상자 27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사고가 난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여객선이 충돌한 지역은 '족도'라는 무인도인데요.

사고가 난 여객선이 원래 설정했던 항로를 2백m가량 이탈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여객선은 '퀸제누비아 2호'로 제주에서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출발해 목포에 밤 9시 넘어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일부 항로 이탈 정황이 나타난 만큼 해경은 민관 수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서겠단 계획입니다.

선장이나 항해사가 사고 당시 음주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 이들의 과실 여부도 면밀하게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배 외부에 특별한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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