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사고 합동감식 진행...산재 과학수사팀 참여

발전소 사고 합동감식 진행...산재 과학수사팀 참여

2025.11.18.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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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이 숨진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신설된 경찰 산업재해 전담 과학수사팀까지 투입해 사고 원인 찾기에 나서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입니다.

[앵커]
인명피해가 많은 만큼 철저한 조사도 중요한데, 원인을 밝힐 합동 감식이 언제 시작됩니까?

[기자]
네,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합동 감식에 들어가 2시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노동부, 국과수 등이 참여했는데요.

수사관 2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합동감식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산업재해 전담 과학수사팀'도 나섰습니다.

지난 9월 신설된 산재 전담 과학수사팀이 대형 사고 현장에 투입된 건 처음입니다.

이번 붕괴 사고는 대형 구조물 발파 해체 과정에서 발생했는데요.

흔치 않은 현장에서 발생한 만큼 건축 등 관련 자격을 가진 수사관을 투입해 현장 감식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는 대형 철재 구조물인 보일러타워를 폭약으로 해제하기 전 미리 잘라 놓는 '취약화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취약화 작업 중 사고가 난만큼 이를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갑니다.

울산경찰청은 산업재해 수사팀을 중심으로 7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사고 현장은 여전히 붕괴 위험이 큽니다.

특히 사고가 난 5호기 옆 4·6호기도 발파해 넘어뜨려 추가 붕괴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 감식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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