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 이재성 막아준 볼리비아 '골키퍼' 승패를 넘어선 스포츠맨십 화제 [앵커리포트]

재성 이재성 막아준 볼리비아 '골키퍼' 승패를 넘어선 스포츠맨십 화제 [앵커리포트]

2025.11.17.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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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보다 감동' '이재성 선수 구한 볼리비아 골키퍼의 빛나는 스포츠맨십'

치열한 승부의 세계, 축구 경기장에서 승패를 넘어선 감동적인 장면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바로 지난주 한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에서 볼리비아 골키퍼가 보여준 빛나는 스포츠맨십 이야기입니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경기내용은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것처럼 우리 대표팀의 2-0 승리로 끝났는데요.

승리만큼 빛난 감동적인 순간은 바로 여기, 전반 9분, 이재성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코너킥을 헤더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공을 향해 몸을 날린 이재성 선수가 골대에 부딪힐 위기였는데요, 바로 그 아찔한 순간, 상대 팀 골키퍼 기예르모 비스카라 선수가 재빨리 손을 뻗어 이재성 선수의 머리를 골대 충돌 직전에 밀어내며 큰 부상을 막았습니다. 동시에 공까지 걷어내는 놀라운 침착함과 함께였습니다.

승패를 떠나 동료 선수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며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보여준 비스카라 선수의 행동, 이 장면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골키퍼가 아니었으면 크게 다칠 뻔했다", "이게 바로 스포츠 정신이다"와 같은 뜨거운 찬사를 받았는데요.

비스카라 선수 또한 이 경기가 끝난 다음 날, 이렇게 자신의 SNS 를 통해 "따뜻한 환영과 훌륭한 환대, 그리고 놀라운 분위기까지 정말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바로 내일,(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평가전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간의 따뜻한 교류와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도 경기장을 채우기를 기대합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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