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붕괴 사고 마지막 실종자 수습...사고 8일 만

울산화력 붕괴 사고 마지막 실종자 수습...사고 8일 만

2025.11.14.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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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 가운데 마지막 실종자가 사고 8일 만에 숨진 채로 수습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마지막 노동자도 숨진 채로 수습됐다고요?

[기자]
네, 소방 당국은 조금 전인 밤 9시 57분쯤 마지막 실종자를 구조했습니다.

60대 노동자 A 씨의 위치를 파악한 뒤 1시간여 만인데요.

구조 직후 밤 10시 4분쯤 사망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A 씨가 발견된 위치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의 잔해 내부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기존에 시공사의 작업 허가서를 바탕으로 추정했던 위치인 6호기 인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철근과 구조물을 제거하며 진입로를 확보한 뒤 매몰자를 잔해 밖으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높이 60여m의 5호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매몰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습된 노동자는 사고 당시 5호기를 지탱하던 기둥 25m 높이에서 작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수습된 마지막 노동자까지 매몰자 7명은 모두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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