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감황·스위트골드·골드원...국산 키위의 달콤한 반격

[녹색] 감황·스위트골드·골드원...국산 키위의 달콤한 반격

2025.11.13.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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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사랑받는 골드키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골드키위 삼총사가 외국산 품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골드키위 '삼총사', '감황', '스위트골드', '골드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 품종은 그린키위보다 당도가 2~3브릭스 높은 데다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목희 농업연구사 /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 소비자 선호도에 맞게 육성된 품종이라서 최근에 단맛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아주 적당한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황'은 최고 당도가 19브릭스에 이를 정도로 달고, 무게도 일반 키위보다 30g가량 더 나갑니다.

특히, 외국산보다 수확 시기가 10여 일 빨라서 서리 피해 없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합니다.

[장영길 / '감황' 키위 재배 농가 (경남 사천시) : 감황은 잘하면 200g까지 클 수 있고 그다음에 색깔이나 당도가 타 과일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스위트골드'는 이름처럼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후숙 후 당도가 17~20브릭스에 달합니다.

타원형의 고른 모양으로 상품성이 뛰어나 현재 '한라스위트'라는 상품명으로 국내외 시장에 활발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고태경 / 한라골드영농조합 팀장 : 스위트골드를 수입한 바이어들께서는 스위트골드의 산미가 적고 당도가 높은 그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다는 호평이 있고요.]

'골드원'은 후숙 당도가 17브릭스까지 올라가는 2세대 골드키위로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좋아 새콤달콤한 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습니다.

국산 골드키위 삼총사는 우수한 품질은 물론, 로열티 부담이 없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키위 재배 면적의 30%가 국산 품종으로 대체됐으며, 보급 면적은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농진청은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수출 확대를 통해 국산 키위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박정란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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