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 파업 피한 서울시내버스...오늘 추가 교섭

수능 앞 파업 피한 서울시내버스...오늘 추가 교섭

2025.11.13.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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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수능일인 오늘(13일) 추가 교섭에 나섭니다.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다시 진행합니다.

그동안 진행한 협상에서는 별다른 진전을 거두지 못해 노조가 수능을 앞두고 파업 가능성까지 꺼내 들었지만, 추가 교섭에 나서기로 하면서 수능 교통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노사 간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 만큼 이번 교섭도 타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구체적으로 통상임금을 산정하는 기준시간과 급여 계산 방식을 놓고 양측 주장이 크게 갈립니다.

노조는 176시간 기준에 소정근로시간으로 급여 산정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209시간에 실제 근로시간으로 급여를 따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동아운수 통상임금 관련 2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176시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다만 급여 계산 방식을 두고는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기면서 노사가 서로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판결문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추가 교섭은 양측이 어느 정도 양보할지가 관건인데, 노조 측은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교섭과 별개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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