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자 7명 중 5명 수습...남은 2명 구조 총력

매몰자 7명 중 5명 수습...남은 2명 구조 총력

2025.11.12.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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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60대 두 명 추가 수습…비슷한 곳에서 발견
매몰자 2명 아직 잔해 속에…1명만 위치 파악돼
"구조대 안전 확보" 주변 타워 해체되자 작업 속도
"주변 안정된 상태…구조대원 등 100여 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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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밤사이 매몰자 두 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로써 매몰자 7명 가운데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아직 잔해 속에 남은 두 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입니다.

[앵커]
현재 수색·구조 작업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노란색 크레인이 보이는데요.

400톤까지 들 수 있는 대형 크롤러 크레인입니다.

남은 매몰자 두 명에 대한 구조 과정에서 구조물이 더 무너지지 않도록 고정 작업을 하는 겁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60대 이 모 씨가 수습된 뒤 아직 추가 소식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습된 이 씨는 위치를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먼저 수습된 60대 김 모 씨의 시신을 수습하다가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아직 구조되지 않은 매몰자는 두 명인데, 한 명은 위치가 파악됐고 나머지 한 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늦어지고 있던 구조 작업은 타워 4호기와 6호기 발파 해체와 함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작은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는 상태여서 구조대 안전 우려가 컸던 탓에 해체가 먼저 진행됐습니다.

소방은 해체 이후 어느 정도 안전이 확보된 것으로 보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2일) 현장엔 구조대원 70여 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여 명이 교대로 투입됐는데요.

크레인과 빔 커터 등 해체 전문 중장비도 현장에 본격적으로 동원했습니다.

중장비로 무너진 타워 상부 구조물을 고정한 뒤 안전성이 확보되면 구조대원을 투입합니다.

사고수습본부는 구조대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해 오염된 공기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서,

심리지원과 특수 검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자 가족들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이 협력해 의료지원 등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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