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2명 시신 수습...남은 매몰자 2명 구조 총력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붕괴 사고로 실종된 7명 중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남은 매몰자 두 명에 대한 구조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2일) 크레인 등 해체 전문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진 타워 상부 구조물을 고정하고, 구조대원 70여 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여 명을 교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조되지 않은 매몰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위치가 확인됐고, 나머지 한 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소방은 위치를 알 수 없는 한 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구조견과 드론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당국은 앞서 어제(11일) 오후 10시 14분에 60대 김 모 씨, 오늘 새벽 5시 19분에는 60대 이 모 씨의 시신을 각각 수습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