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 차려 불법 도박장 운영한 139명 검거

대구경찰청은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홀덤펍'을 차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13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 홀덤펍에서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데, 총 도박 규모만 5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간판 없는 상가에서 도박 참가자들의 칩을 현금으로 바꿔 주거나, 홀덤 대회를 가장해 현금을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현행법상 칩을 받고 카드 게임을 하는 건 불법이 아니지만, 참가비를 받고 우승자에게 상금을 주거나 게임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경우 불법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