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타워 발파 완료...구조대 투입 시작

울산 화력발전소 타워 발파 완료...구조대 투입 시작

2025.11.11.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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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타워 4·6호기 발파 완료…5초 만에 무너져
구조활동 걸림돌 사라져…중장비·구조대 투입 시작
붕괴 사고 5호기 매몰자 현재 4명…2명만 위치 확인
오후 3시 40분부터 중장비와 구조대 본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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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무너진 보일러 타워 옆에 있는 다른 타워 2기의 발파 해체가 오늘 오전 완료됐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조금 전부터 구조대원과 장비를 투입해 매몰자 수색과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입니다.

[앵커]
발파 작업은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까?

[기자]
발파는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붕괴 사고가 난 보일러타워 5호기 양쪽에 있던 4호기와 6호기가 바다와 반대쪽으로 완전히 쓰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파 작업은 4시간 전쯤인 오늘 정오에 진행됐습니다.

폭약이 터지는 굉음과 함께 타워 2기가 동시에 쓰러졌는데, 완전히 무너지기까지 불과 5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계획한 대로 사고로 무너진 5호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무너졌습니다.

발파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매몰자 수색과 구조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보일러타워 5호기 아래에 매몰된 작업자는 4명입니다.

2명의 위치는 확인됐지만, 다른 2명의 정확한 매몰 지점은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이 확인됨에 따라 조금 전 오후 3시 40분부터 중장비와 구조대를 투입해 구조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앞으로 구조대원 70여 명이 24시간 교대로 투입되고, 크레인과 빔 커터 같은 중장비 8대도 활용합니다.

실종 상태인 작업자 2명을 찾기 위해 구조견도 현장에 투입됩니다.

김영훈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구조대원과 작업자의 안전을 강조하면서 남은 매몰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기자 : 지대웅 이병우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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