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화력발전소 옆 타워 2기 해체 준비...주변 통제

붕괴 화력발전소 옆 타워 2기 해체 준비...주변 통제

2025.11.11.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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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 현장 인근 통제 시작…발파 작업 대비
무너진 5호기 양옆 4·6호기 우선 발파 해체
사고수습본부 "발파 해체 작업 차질없이 진행 중"
사고 난 5호기 발파 맡았던 업체가 발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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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가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무너진 보일러 타워 옆에 있는 다른 타워 2기를 발파 해체하는 작업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오후부터 사고 현장 인근을 통제하고 발파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입니다.

[앵커]
오기자 뒤로 통제선이 보이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도로는 사고 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인데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어제저녁 6시 이후 통행이 막혔는데요.

사람은 물론 일반 차량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통행이 제한된 건 지난 6일 붕괴한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옆에 있는 4·6호기 발파가 임박했기 때문인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오후 브리핑에서 붕괴 현장 인근을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발파 시간은 밝히지 않았는데 주변 통제가 시작한 것으로 볼 때 발파가 곧 시작될 거로 보입니다.

또 4·6호기 발파 해체 작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파 작업은 사고가 난 5호기 발파를 맡았던 코리아카코가 맡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4·6호기를 동시에 무너트린다는 계획입니다.

아직 5호기 잔해에 4명이 매몰됐지만, 좌우에 있는 타워를 먼저 무너트리는 건 안전 때문입니다.

사고 전, 취약화 작업을 어느 정도 진행해 작은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 구조 전 해체를 먼저 합니다.

해체가 완료되면 중장비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5호기 잔해 밑에 있는 4명을 구조한다는 계획입니다.

매몰된 4명 가운데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2명은 실종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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