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순조, 지상엔 공원...2030년 마무리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순조, 지상엔 공원...2030년 마무리

2025.11.10.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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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과 일반 도로로 만드는 공사가 1단계에 이어 2단계도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시작된 1단계 공사는 오는 2027년, 이번에 시작한 2단계는 오는 2030년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과 서울을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입니다.

반세기 넘게 차량이 오갔는데, 시대 변화와 시민 요구에 따라 지하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로를 지하로 옮기고 양옆 옹벽과 방음벽이 철거되며 지상 공간에는 교차로와 공원이 조성됩니다.

고속도로로 인해 그동안 단절됐던 양쪽 주민들이 쉽게 오가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겁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동서남북을 가로막았던 고속도로가 지하로 내려가고 지상 부분이 녹지와 일반도로가 돼서 그 장벽이 허물어지는 역사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이것은 원도심 활성화 대프로젝트입니다.]

1단계 4.81㎞ 구간은 지난해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27년 마무리되고,

이제 막 첫 삽을 뜬 2단계 5.64㎞ 구간은 오는 2030년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2단계 공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설계부터 공사까지 한 업체가 도맡아 합니다.

[장두홍 / 인천시 도시계획국장 : 일반 재정사업과는 다르게 2단계 사업은 설계, 시공 일괄 입찰로 턴키사업이라고 하는데, 사업을 빨리 착수하고 공사를 빨리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단절됐던 고속도로를 사이에 둔 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개발이 제한돼 낙후됐던 인천 원도심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교흥 / 인천 서구 국회의원 : 인천대로를 그런 도시의 숲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머무르고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하면 지역경제도 많이 활성화되지 않겠는가….]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안전한 공사가 진행되기를 기원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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