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붕괴로 매몰자 수색..."4·6호기 해체 결정"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로 매몰자 수색..."4·6호기 해체 결정"

2025.11.08.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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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로, 현장에는 아직 구조하지 못한 5명이 매몰된 상태입니다.

3명은 사망 추정이고 2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인데, 붕괴된 타워 양옆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한 뒤 구조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직도 현장에는 5명이 매몰돼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곳이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현장에는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3개가 있는데 중간에 위치한 5호기가 무너진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무너진 현장에 매몰돼 있는 작업자는 모두 5명입니다.

작업자 3명의 위치는 파악됐는데 아직 구조하지 못했고 1명 사망, 2명은 사망 추정입니다.

나머지 작업자 2명은 실종된 위치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가운데 현재까지 4명이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붕괴 위험성이 있는 4호기와 6호기는 해체를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다음 주 초쯤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습본부는 추가 붕괴 위험성이 있는 보일러 타워 2개에 대해 해체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매몰된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야 하지만, 인근 타워의 추가 붕괴 위험성 때문에 중장비 투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보일러 타워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한 이후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구조견과 내시경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 수색 장비를 동원해 실종된 작업자 2명에 대한 위치 파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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