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사고 2명 실종...주변 시설 해체 결정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구조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실종자 2명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 소방본부는 인력과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큰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발파업체 소속 작업자 9명 가운데 4명이 구조돼 2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매몰 된 5명 중 3명도 숨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빠른 구조를 위해 피해자 가족과 협의를 거쳐 무너진 보일러 타워 양옆에 있는 보일러 2기 해체를 결정했습니다.

구조에 앞서 추가 붕괴 위험 요소를 제거해 실종됐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매몰자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해체 작업은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 주 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전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3기는 철거를 위해 기둥 등을 잘라서 잘 무너지도록 하는 이른바 취약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