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로 3명 사망...사흘째 수색

울산 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로 3명 사망...사흘째 수색

2025.11.08.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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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타워 붕괴로 3명 사망…소방, 수색 계속
밤새 수색 이어갔지만 추가 구조 소식 없어
사고 현장 작업자 모두 9명…이 가운데 2명 중상
중상자 2명 병원 치료 중…현재까지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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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사흘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숨졌고,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명은 아직 위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은 없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곳이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인데요.

소방은 야간 수색 체제로 전환해 밤새 실종자를 찾는 데 집중해 왔는데요.

어제(7일) 오전 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지금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는 모두 9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이후 곧장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7일) 새벽에 1명이 구조 중에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고, 또 오전에 2명이 잇따라 사망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현장에서 매몰된 위치는 확인됐지만 구조하지 못한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아직 위치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소방은 구조견과 음향 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등 장비를 모두 동원해 매몰된 작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색에 투입된 인원은 소방만 500명이 넘고, 유관 기관까지 합치면 880명에 이릅니다.

소방은 위치가 파악된 매몰자에 대해 최대한 빨리 구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구조작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아직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2명도 서둘러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 경찰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70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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