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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워진 날씨에 집에서는 보일러를 켜고, 캠핑장에선 난방용품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
귀찮다고 배관을 점검하지 않거나 춥다며 환기를 잘 하지 않으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사고 예방법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캠핑 온 일가족 3명이 텐트 안에서 화로대에 불을 피웠다가 숨지고,
[시설 관계자 (재작년 11월) : 다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 아이 먼저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119랑 전화하면서 심폐소생술하고 인공호흡하고 했는데….]
보일러 배기가스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면서 할머니와 손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재작년 12월) : 우리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일러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목숨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아무런 색도, 냄새도 없기 때문에 중독돼도 낌새를 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방이 중요한데, 우선 배기통이나 배관에 막힘이나 부식된 곳은 없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특히 보일러실 환기구는 항상 열어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 경보기를 달아둬야 합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 교수 : 찌그러지거나 혹은 틈새가 있는 경우에 실내 쪽으로 일산화탄소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심해지면 중독 상황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연도의 관리라든지 연도의 막힌 상태 이런 것들을 잘 점검할 필요가 있고요.]
캠핑장 텐트 안에서 잘 때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텐트같이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능한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말고,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난방용품을 써야 한다면 자주 환기하고, 휴대용 경보기로 혹시 모를 일산화탄소 누출에 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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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집에서는 보일러를 켜고, 캠핑장에선 난방용품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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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원 기자가 사고 예방법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캠핑 온 일가족 3명이 텐트 안에서 화로대에 불을 피웠다가 숨지고,
[시설 관계자 (재작년 11월) : 다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 아이 먼저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119랑 전화하면서 심폐소생술하고 인공호흡하고 했는데….]
보일러 배기가스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면서 할머니와 손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재작년 12월) : 우리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일러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목숨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아무런 색도, 냄새도 없기 때문에 중독돼도 낌새를 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방이 중요한데, 우선 배기통이나 배관에 막힘이나 부식된 곳은 없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특히 보일러실 환기구는 항상 열어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 경보기를 달아둬야 합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 교수 : 찌그러지거나 혹은 틈새가 있는 경우에 실내 쪽으로 일산화탄소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심해지면 중독 상황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연도의 관리라든지 연도의 막힌 상태 이런 것들을 잘 점검할 필요가 있고요.]
캠핑장 텐트 안에서 잘 때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텐트같이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능한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말고,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난방용품을 써야 한다면 자주 환기하고, 휴대용 경보기로 혹시 모를 일산화탄소 누출에 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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