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총력 수색에도 사망자 잇따라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총력 수색에도 사망자 잇따라

2025.11.07. 오후 9: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현장서 매몰 작업자 사망 잇따라…구조 소식은 없어
부상자 2명, 병원서 치료…생명에 지장 없어
사망자 3명·사망 추정 2명·실종 2명
AD
[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작업자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고, 사망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는 2명입니다.

또 다른 2명은 아직 매몰된 위치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전소 보일러 타워가 무너진 현장에서 구급차가 나옵니다.

매몰 현장에서 구조한 작업자를 이송하는 겁니다.

다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지만, 작업자는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앞서 사고가 일어난 날 의식이 있는 채로 발견된 작업자 1명도 매몰된 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선휴 / 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환자분 팔이 끼인 상태로 구조하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구조하기가 굉장히 어려웠고요. 구조하는 도중에 심정지가 발생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만 사망했습니다.]

사고 직후 구조된 2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매몰된 7명의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사망했다는 비보만 이어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사망자의 빈소에는 침묵과 한숨만 가득했습니다.

[유가족 : 정말로 이런 사고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없어야 하고, 특히 안전에 대해서 안전을 감독하는 감독자들 철저히 해야 한다고 봐요.]

소방은 사망한 거로 추정되는 작업자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작업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애꿎은 시간만 흘러 골든타임이 줄어드는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