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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 당국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를 찾기 위해 그야말로 '악전고투'를 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철제가 복잡하게 뒤엉켜 있어 작업자를 육안으로 확인하고도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약 60m에 달하는 대형 보일러 타워가 엄청난 양의 흙먼지를 일으키며 무너집니다.
철거를 앞두고 취약화 작업이 이뤄지던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가 주저앉으며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철제 구조물이 무너진 만큼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했지만, 섣불리 투입하지는 못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제거하다 2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당국은 붕괴 현장 안정화 작업을 보류하고, 인명 탐색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대원들이 붕괴 현장에 들어가 철제를 일일이 손으로 헤쳐나가며 작업자를 찾는 겁니다.
탐색을 어렵게 한 건 어지럽게 뒤엉킨 H빔과 철근 등 각종 잔해들.
대화가 가능할 수준으로 의식이 있던 작업자도 철제 잔해에 팔이 끼인 상태로 발견됐는데, 구조 중 심정지가 와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정식 /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구급대원도 들어가서 진통제 주사도 투여하고, 모포 등 보온 등 조치까지도 다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사망하는….]
당국은 드론에 음향 탐지기, 열화상 카메라 등 각종 장비를 투입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석면 같은 현장 곳곳에 존재하는 잔해는 인명 검색이 끝난 뒤 사고 수습에도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강태우
영상편집: 박정란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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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를 찾기 위해 그야말로 '악전고투'를 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철제가 복잡하게 뒤엉켜 있어 작업자를 육안으로 확인하고도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약 60m에 달하는 대형 보일러 타워가 엄청난 양의 흙먼지를 일으키며 무너집니다.
철거를 앞두고 취약화 작업이 이뤄지던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가 주저앉으며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철제 구조물이 무너진 만큼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했지만, 섣불리 투입하지는 못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제거하다 2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당국은 붕괴 현장 안정화 작업을 보류하고, 인명 탐색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대원들이 붕괴 현장에 들어가 철제를 일일이 손으로 헤쳐나가며 작업자를 찾는 겁니다.
탐색을 어렵게 한 건 어지럽게 뒤엉킨 H빔과 철근 등 각종 잔해들.
대화가 가능할 수준으로 의식이 있던 작업자도 철제 잔해에 팔이 끼인 상태로 발견됐는데, 구조 중 심정지가 와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정식 /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구급대원도 들어가서 진통제 주사도 투여하고, 모포 등 보온 등 조치까지도 다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사망하는….]
당국은 드론에 음향 탐지기, 열화상 카메라 등 각종 장비를 투입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석면 같은 현장 곳곳에 존재하는 잔해는 인명 검색이 끝난 뒤 사고 수습에도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강태우
영상편집: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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