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망 3명·사망 추정 2명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망 3명·사망 추정 2명

2025.11.07.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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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이틀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숨졌고,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명은 아직 위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사망자가 모두 3명으로 집계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에 매몰된 작업자 3명을 추가로 발견했는데요.

이 가운데 2명을 무너진 잔해 사이에서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발견됐던 작업자 2명 가운에 한 명은 구조 작업 중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투입됐던 작업자는 모두 9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명, 사망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는 2명입니다.

부상자는 2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된 위치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부상자 2명과 사망자 2명은 현장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다른 사망자 1명과 발견하지 못한 2명,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2명 등 모두 5명은 아직 차가운 잔해 속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현재 구조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소방은 구조견과 음향 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등 장비를 모두 동원해 매몰된 작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매몰된 작업자를 구조하고, 또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2명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앞서 진행하고 있던 구조물 안정화 작업도 일시적으로 멈췄습니다.

붕괴된 보일러 타워 5호기 옆에는 4호기, 6호기가 있는데, 추가 사고를 막으려고 와이어로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이 과정이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일단 멈춘 겁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2시쯤 발생했습니다.

수명을 다한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타워를 폭파, 철거하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폭파에 앞서 구조물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취약화 작업'이 이뤄지던 중에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9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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