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사망자 늘어...사망 2명·사망추정 3명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가운데 1명이 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방은 오늘(7일) 오전 6차 브리핑을 통해 오전 7시 34분부터 8시 52분 사이 3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작업에 나선 9명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고, 사망 추정 3명, 부상 2명, 미발견 2명으로 확인됩니다.

소방은 위치를 확인한 매몰자 구조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보일러 타워 4, 6호기에 대한 안정화 작업은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구조견과 음향 탐지기, 내시경 등 장비를 모두 동원해 매몰된 작업자 구조와 발견하지 못한 작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2시쯤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화력발전소에선 철거를 앞둔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습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