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소 구조물 붕괴로 7명 매몰..."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울산발전소 구조물 붕괴로 7명 매몰..."국가소방동원령 발령"

2025.11.06.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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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 9명이 매몰 돼 2명만 구조된 가운데,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소방청은 오늘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남화동에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 철거를 하던 작업자 9명이 매몰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2명은 구조했는데, 60대와 40대 남성으로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브리핑에서 나머지 7명 가운데 2명도 발견해 구조하고 있고, 5명은 매몰 위치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은 오후 3시 13분을 기점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부산과 대구, 경북, 경남 등 4개 시·도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를 모두 동원해 구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고용노동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 관련 기관에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행안부는 '현장 상황 관리관'을 급파해 현장 상황을 지원하도록 조치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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