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7명 매몰

[앵커]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붕괴사고가 나 9명이 매몰 됐는데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인원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거대한 구조물을 치우는 데 시간이 걸려 구조 작업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총력 대응하면서 소방관 안전사고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언제 사고가 났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2시 무렵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입니다.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아래에 있던 사람들이 매몰 됐는데 아직도 구조하지 못한 인원이 7명입니다.

앞서 2명은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2명은 중상으로 파악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펌프차 3대 등 장비 19대와 인력 60여 명 등을 투입했습니다.

크레인으로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라 구조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입니다.

이번 사고는 발전소에서 직접 신고가 접수된 게 아니라 멀리서 사고를 보고 신고했다고 합니다.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붕괴 규모가 컸는데 이 거대한 구조물은 가동을 멈추고 해체를 앞둔 보일러 타워입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각 기관이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유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행안부는 현장 상황 관리관을 급파해 상황을 지원토록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