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콘' 공연 열기 후끈...고양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추진

'고양콘' 공연 열기 후끈...고양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추진

2025.10.27. 오후 7: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기 고양시가 '고양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뜨거운 공연 열기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마이스' 산업의 상징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동환 고양시장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올 한 해 고양시가 뜨거운 공연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지난주에도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캇의 공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려 화제가 됐었죠.

[이동환]
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고양콘'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고양시가 올 한 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이 잇따라 열리면서, 고양시는 명실상부 글로벌 대형 공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큰 화제를 모은 칸예웨스트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고양시를 찾았고, 올해만 85억 원이 넘는 공연수익을 창출했습니다.

또, 인근 상권과 숙박, 교통에 이르기까지 지역경제 전반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연하면 고양시'가 떠오를 만큼 '고양콘'은 고양시의 문화와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대표적인 브랜드이자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고양시가 많은 아티스트가 찾는 대형공연의 중심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동환]
고양종합운동장은 5만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형공연을 개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깝고, GTX-A와 지하철 3호선까지 편리한 교통망으로 아티스트와 관람객 모두에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여기에 공연의 기획단계부터 현장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차별화된 행정전략이 함께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변화는 우수한 인프라임에도 활용이 적은 체육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해보자는 '발상의 전환, 운영혁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도시를 경영하겠다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고양종합운동장을 새로운 가치와 수익을 창출하는 공연플랫폼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입니다.

[앵커]
공연뿐만 아니라 고양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10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 지부 고양 총회가 개최됐다고요.

[이동환]
맞습니다. 지난달 열린 제10회 UCLG ASPAC 고양 총회는 27개국 800여 명이 참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단독 개최한 것으로, 고양시가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의제를 제시하고 협력을 이끄는 글로벌 정책도시로서 역량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또, 중국 이우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UCLG ASPAC 물류위원회에도 공식 가입하면서 실질적인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총회에서 제가 동북아권역 공동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고양시가 도시 외교의 주체로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회원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서 고양시가 추진하는 국제협력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마이스 산업과 관련해서 GDS-I,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수 평가에서 고양시가 탑티어 도시로 선정됐다고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동환]
맞습니다. 고양시의 마이스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GDS-I는 도시가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실현하는지 평가하는 국제지표로, 환경과 사회, 도시마케팅 등 76개 항목을 평가합니다.

이 평가에서 고양시가 세계 151개 도시 중 15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참여도시가 110개에서 151개로 늘어난 가운데 고양시가 세계 상위 10% 안에 오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마이스도시로서 역량을 인정받아 더욱 자부심을 느끼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고양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정책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고양시 마이스 산업의 상징적인 장소로 킨텍스가 있습니다.

이번에 킨텍스가 더 큰 전시장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요.

[이동환]
맞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제3전시장 건립을 통해 세계적인 전시장으로 또 한 번 도약하게 됩니다.

이미 올해 3월부터 기초공사를 시작했고, 지난 23일 많은 기대 속에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전시면적이 10만 8천㎡에서 17만㎡로 확대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전시와 이벤트도 개최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약 6조 4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 명이 넘는 고용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커지는 규모만큼 기반시설도 필요할 텐데요.

어떻게 구성하고 계신지요.

[이동환]
킨텍스 주변으로 약 300실 규모의 4성급 앵커호텔과 차량 1천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복합빌딩이 새롭게 들어섭니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숙박과 교통,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완성도 높은 체류형 마이스 복합단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킨텍스의 새로운 변화는 고양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앵커]
공연산업 육성과 국제경쟁력 강화, 킨텍스와 같은 인프라 확대까지, 시장님께서 취임 이후 늘 강조해온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오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이동환]
네, 저는 취임 이후 고양시를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고양시의 산업구조와 체질을 근본부터 바꾸면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고양시의 핵심적인 자족기반이 될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조성 중이고, IP융복합콘텐츠 클러스터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산업벨트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국도비 약 4,7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스마트시티 조성 등 도시 인프라 확충의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모여 고양시는 이제 '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남은 임기 계획과 포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동환]
남은 임기는 그동안의 성과를 실질적인 성장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규모 산업생태계 조성을 완성 단계로 이끌고, 미래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교통과 교육, 주거환경 개선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도시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이 함께 커가는 '고양성공시대, 시민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