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분비나무', 혈전 치료제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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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분비나무', 혈전 치료제로 부활

2026.06.15. 오전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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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관 속에 피가 굳어 막히는 혈전증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인데요.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멸종위기에 처한 분비나무에서 강력한 항혈전 성분을 찾아냈습니다.

보도에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뾰족하고 짙푸른 잎이 인상적인 한국 고유 침엽수, 분비나무입니다.

기후변화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면서 경기도엔 이제 가평군 화악산 일대에 단 15그루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귀한 나무에서 놀라운 효능이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분비나무 줄기 추출물에서 혈관을 막는 '혈전'을 억제하는 강력한 성분을 찾아낸 겁니다.

특히 이 추출물은 기존 혈전 치료에 쓰이는 아스피린보다 두 배 이상의 뛰어난 항혈전 효능을 보였습니다.

천연 물질인 만큼 위장장애나 출혈 같은 부작용 우려도 적습니다.

[채정우 /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 분비나무 추출물은 상당히 다양한 형태의 어떤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요. 그래서 이 연구를 통해서 저희가 기술 이전을 통해서 다양한 제품과 의약품 개발을 시작할 예정에 있습니다.]

도는 특허 등록을 마치고 관련 시료를 민간에 분양해 바이오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경기도가 지난 13년간 확보한 산림자원 추출물은 155종에 달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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