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도시' 장흥...비자림 음악제·문학기행 등 기념행사

'노벨문학도시' 장흥...비자림 음악제·문학기행 등 기념행사

2025.10.26. 오전 00: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맞아 고향인 전남 장흥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됩니다.

특히 천 년 고찰에서 음악회가 열려 문학과 전통 유산이 결합한 새로운 K-컬처를 선보였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양 '3보림'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종이 정착된 천 년 고찰입니다.

철조 비로자나불 좌상과 3층 석탑 등 국보가 즐비한 보림사에서 비자림 음악제가 열렸습니다.

지역 주민과 신도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대한불교조계종의 시원인 '가지 선문'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정응 스님 / 장흥 유치 보림사 주지 : 나라도 그렇고 사찰도 그렇고 한 사람의 원력이 얼마만큼 큰 변화와 발전을 시킬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드리겠습니다.]

산사 음악제는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의 뿌리가 장흥이라는 것을 되새기고, 이를 기리는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김성 / 전남 장흥군수 : 비자림 음악제를 통해서 장흥군이 노벨 문학도시라는 것을 전 세계에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에 우리 장흥군민 모두의 가슴 속에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음악제가 마련된 것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산지 승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한류 열풍 확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허민 / 국가유산청장 : 국가유산을 어떻게 활용하고 지역과 함께 나아가고 또 유네스코를 통해 세계화 하느냐, 이런 커다란 목표 아래 가고 있고 더 중요한 것은 K-컬처 300조 시장의 뿌리인 K-헤리티지를 가지고 전 세계에 알리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장흥군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에 맞춰 보림사에서 시작하는 문학 기행 등 K-문학의 위상을 한층 높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