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낭만의 별빛...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앵커]
국내 최대 광학 망원경이 있는 경북 영천의 보현산 천문대에서 '보현산 별빛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직접 우주를 관측하고, 과학 강연도 들으면서 가을 주말을 즐겼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구궤도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가 빠르게 날아옵니다.

꼬마 우주인이 안전을 위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토성에는 우주기지를 건설합니다.

고사리손으로 하나하나 체험해보며 언젠가 우주로 나갈 꿈을 키웁니다.

[김주현 / 대구광역시 신평동 : 우주에 대해서 그리고 별에 대해서 즐겁게 해석을 해주시는데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그런 체험들도 많아서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대학교 천문동아리 회원들과 어린이들은 광학망원경으로 직접 천체를 관측하며 우주의 신비를 탐험합니다.

[김현정 / 경북 영천시 망정동 :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우주나 이런 것에 대해서 책으로만 배울 때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놀이라든가 체험을 통해서 하니깐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서 올해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경북 영천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 '보현산 별빛 축제'가 열렸습니다.

토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별자리 보는 방법은 물론 개방이 제한된 보현산천문대도 공개돼 직접 우주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천문우주 관련 인플루언서의 강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천시는 최근 100만 방문객을 돌파한 보현산댐 출렁다리 등과 축제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을 방침입니다.

[최 기 문 / 경북 영천시장 : 보현산은 천문과 자연이 어우러진 영천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출렁다리와 집와이어, 별빛 테마마을, 자연휴양림 등에서 힐링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영천에서는 보현산 별빛축제와 함께 와인페스타와 문화예술제, 한약·한우축제가 동시에 개최돼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VJ : 윤예온

YTN 허성준 (hsjk2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