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년...가야 고분군 관리재단 출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년...가야 고분군 관리재단 출범

2025.10.14. 오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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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가야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관리재단이 출범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야트막한 구릉.

사적 제341호 김해 대성동 고분군으로 1C∼5C 금관가야 지배계층의 무덤들입니다.

다른 고분군 6개와 함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재작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큰 고분군 7개를 통합 관리할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출범했습니다.

2년 전 세계유산 등재 이후 가야 고분군 관리를 전담할 통합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고분군이 경남 등 3개 지역 7곳에 걸쳐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각 지역이 통합 관리 기구를 유치하려는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진통 끝에 경남 등 광역지자체 3곳과 김해 등 기초지자체 7곳이 경남 김해에 기구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어려움 끝에 첫발을 내디딘 관리재단은 유네스코 정기 보고서 작성 등 가야 고분군을 세계유산이라는 지위에 걸맞게 보존·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외 홍보, 관광 콘텐츠 개발 등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하승철 /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조사연구실장 : 관리재단에서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7개 가야 고분군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통합 보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가야사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연구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세계유산 등재 못지않게 중요한 건 철저한 관리·감독.

이번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출범은 세계유산 등재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의 유산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작업의 첫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박종권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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