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래방 화재 1명 사망...갯벌에 고립된 일가족 7명 구조

[앵커]
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여수에서는 갯벌에 고립된 일가족 7명이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1시 20분쯤 부산 영도구에 있는 4층짜리 건물 2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지만, 건물 내부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노래방 손님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건물 3층과 4층 원룸에 있던 5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새벽 3시 10분쯤에는 부산시 사하구 25층 아파트의 24층에서 불이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베란다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부산 동서고가도로 인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 8대가 잇따라 충돌해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남 여수 해상에서는 200톤급 펌프준설선의 선미 4곳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경이 즉시 방수와 배수 작업을 벌여 다행히 인명피해나 기름 유출은 없었습니다.

깜깜한 밤, 전남 신안군 증도면 갯벌에서 구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어른 2명 체력이 방전돼 밧줄로 구조하고 있음."

해경은 30여 분 만에 성인 4명과 어린이 3명 등 일가족 7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어패류를 잡던 중 해가 지면서 밀물에 고립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