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여행' 전남 강진...K-답사 일번지 도약

'반값 여행' 전남 강진...K-답사 일번지 도약

2025.10.07.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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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행 경비의 일정액을 돌려주는 '반값 여행'을 도입해 전국적인 화제가 된 전남 강진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진군의 파격적인 행정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K-답사 일번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강진과 장흥, 영암의 중간 지점이어서 큰 오일장이 서면서 갖가지 물산의 교류가 활발했던 고장입니다.

하멜이 머문 곳으로 이름난 강진 병영면입니다. 예부터 이곳은 숯불 불고기가 유명한데, 매주 금·토요일에 '불금불파'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와 시문학파 영랑 김윤식의 생가, 그리고 강진만 갈대와 가우도 출렁다리까지,

'납도 답사 일 번지'로 유명해진 강진이 요즘은 경비의 일정 부분을 돌려주는 '반값 여행'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진원 / 전남 강진군수: 한국은행 산업 연관 지표에 의하면 작년 반값 예산 22억 원을 투입하면서 얻어지는 생산 유발 효과가 240억, 그리고 우리 지역에 이익이 되는 부가가치 효과가 백억 이상 창출된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관광으로 지역 소멸을 막아보려는 강진군의 적극적인 행정은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면서 내년 정부 예산에도 반영됐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강진에서 만든 지방 행정력이 전국 표준이 되고 있다, 정부도 인정하고 다른 지역도 벤치마킹하는 이 성공 경험이 전국 표준이 되고 전국 기준이 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무안에서 순천을 잇는 남해선 철도 개통을 계기로 강진을 남도 답사 일 번지를 넘어 K-답사 일 번지로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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