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렌체'...한국 첫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 쾌거!

영화 ‘피렌체'...한국 첫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 쾌거!

2025.10.06. 오후 2: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 작품상·감독상·각본상 수상
이탈리아 피렌체 배경…인생 후반 선택·화해 그려
배우 김민종, 20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
영화 피렌체 다음 달 중순 우리나라 개봉 예정
AD
[앵커]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멀리 미국에서 날아온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영화 ‘피렌체'가 한국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작품상 등 3관왕을 차지한 건데요,

K-영화의 서사와 연기가 세계에서 통한다는 게 또다시 입증됐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열 감독이 이탈리아를 무대로 연출한 영화 '피렌체'

미국 LA에서 해마다 열리는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3관왕에 올랐습니다.

작품상에 감독상, 각본상까지 싹쓸이한 겁니다.

[이창열 / 영화 피렌체 감독 : 영화의 본고장인 이곳 할리우드 영화제에 저희 영화를 초대해 주시고 또 상영까지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정말 무한한 영광이고 정말 가슴 벅차고 설렙니다.]

영화는 인생 후반부에 맞는 선택과 화해 순간을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담아냅니다.

특히 배우 김민종이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작품입니다.

중년 남성의 고독함에 배우 예지원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이 절묘한 균형을 이뤄냈습니다.

[김민종 / 배우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필립 어워즈 페스티벌의 영화 피렌체 덕분에 이렇게 레드카펫에 서게 됐습니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네요.]

[예지원 / 배우 : 이렇게 할리우드 영화제에 초대를 받게 됐어요. 상도 받게 됐고 정말 감사드리고요. 이 모든 기쁨을 한국 영화인들과 다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올해로 28주년을 맞은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매년 우수 작품과 감독, 배우를 발굴해 투자 기회까지 제공하는 교류의 장에서 우리나라 영화가 두각을 나타낸 겁니다.

[김영완 / 주LA총영사 : 한국 문화는 국경을 넘어서 수백만 명 삶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대화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우리나라 특유의 서사와 감성이 세계 관객에게 충분히 통한다는 점이 한번 더 입증됐습니다.

[강광민 / 제작자 :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이 모든 영광을 사랑하는 가족과 하나님께 바칩니다.]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에 빛나는 영화 피렌체는 다음 달 중순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