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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생 문제는 비단 오늘내일뿐 아니라 10년, 20년 뒤에도 이어질 우려가 큰 국가적인 난제입니다.
이에 대한 해법을 '교육'에서 찾은 대구교육청은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울 수 있는 '가족공동체 교육'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이윤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실에 앉은 아이들이 선생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수업의 주제는 '건강한 가족'.
그림으로 표현하고 시를 읽으며 '가족'에 대해 다시 배우고, 또 자신의 경험도 이야기합니다.
수업이 끝날 즈음, 한 학생은 가족을 스스로 정화한다는 의미로 '자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대구교대 부설초등학교 6학년 : 가족들과 생활하다 보면 서로 대화를 나누기만 하면 저절로 제 마음이 깨끗해진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저출생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던 대구교육청은 '가족공동체' 교육으로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결혼과 출산과 관련한 부정적 인식을 깨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겠다는 겁니다.
수업에 나선 선생님도 예상치 못했던 학생들의 반응에 가족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정선우 / 대구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사 : 딱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학생들이 '와 나도 아빠 엄마처럼 내가 성인이 됐을 때 이런 가족, 행복한 가족을 갖고 싶다'고 느끼게 한다면 이 가족 공동체 형성 교육은 성공한 것이 아닌가….]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은 부모에게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시와 YTN이 주최한 패밀리페스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어 부모들에게 가족의 가치를 알렸습니다.
[강은희 / 대구교육감 : 경제적이나 복지적 차원에서 많이 저출생을 얘기하는데, 우리 교육청은 관점을 바꿔서 가족의 가치를 일깨워서 미래 세대를 이어가자….]
저출생 문제를 푸는 데, 결혼과 출산, 가족을 둘러싼 인식과 분위기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육계의 새로운 시도가 20년 뒤 우리 사회 변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전대웅
VJ: 윤예온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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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문제는 비단 오늘내일뿐 아니라 10년, 20년 뒤에도 이어질 우려가 큰 국가적인 난제입니다.
이에 대한 해법을 '교육'에서 찾은 대구교육청은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울 수 있는 '가족공동체 교육'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이윤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실에 앉은 아이들이 선생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수업의 주제는 '건강한 가족'.
그림으로 표현하고 시를 읽으며 '가족'에 대해 다시 배우고, 또 자신의 경험도 이야기합니다.
수업이 끝날 즈음, 한 학생은 가족을 스스로 정화한다는 의미로 '자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대구교대 부설초등학교 6학년 : 가족들과 생활하다 보면 서로 대화를 나누기만 하면 저절로 제 마음이 깨끗해진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저출생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던 대구교육청은 '가족공동체' 교육으로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결혼과 출산과 관련한 부정적 인식을 깨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겠다는 겁니다.
수업에 나선 선생님도 예상치 못했던 학생들의 반응에 가족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정선우 / 대구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사 : 딱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학생들이 '와 나도 아빠 엄마처럼 내가 성인이 됐을 때 이런 가족, 행복한 가족을 갖고 싶다'고 느끼게 한다면 이 가족 공동체 형성 교육은 성공한 것이 아닌가….]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은 부모에게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시와 YTN이 주최한 패밀리페스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어 부모들에게 가족의 가치를 알렸습니다.
[강은희 / 대구교육감 : 경제적이나 복지적 차원에서 많이 저출생을 얘기하는데, 우리 교육청은 관점을 바꿔서 가족의 가치를 일깨워서 미래 세대를 이어가자….]
저출생 문제를 푸는 데, 결혼과 출산, 가족을 둘러싼 인식과 분위기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육계의 새로운 시도가 20년 뒤 우리 사회 변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전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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