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잡이 전진기지 장생포...고래축제로 '인산인해'

고래잡이 전진기지 장생포...고래축제로 '인산인해'

2025.09.27.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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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지역 대표 축제인 고래축제가 개막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족들이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됐다는데요.

오태인 기자가 축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고래잡이가 성행했던 시절, 전진기지였던 장생포항이 그때처럼 시끌벅적 북적입니다.

차도를 따라 고래 모양 조형물이 물을 뿜으며 앞서가고 주민들이 개성 넘치는 복장으로 뒤따릅니다.

공연단은 화려한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고, 관람객들은 박수로 화답합니다.

[정기평 / 울산고래축제 관람객 : 지역 축제 홍보가 있어서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찾아왔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돼 있습니다. 놀이공원에서만 보던 퍼레이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남구에서 주최한 퍼레이드가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나중에 아기들한테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래가 주제인 울산고래축제가 29번째로 개막해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준비됐습니다.

지상 14m 높이에 설치된 공중그네가 첫선을 보였고, 매번 다른 거리 공연이 관람객 발길을 붙잡습니다.

실제 바다를 탐험하는 착각을 일으키는 영상 체험과 춤을 선보이는 로봇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습니다. 어린이 공연과 같은 가족 특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했고요. 가족과 함께 오셔서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울산고래축제는 울산 앞바다를 수놓을 고래 불꽃 쇼를 끝으로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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