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서 전국 민속예술 총출동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서 전국 민속예술 총출동

2025.09.27.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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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각 지역의 고유 민속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한국민속문화예술제가 충북 영동에서 열렸습니다.

지역별 생활상을 흥겨운 가락에 담아내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알 수 있는 장이 됐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흥겨운 우리 가락에 맞춰 신명 나는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모내기와 보리 타작 등 농촌 생활의 흥과 생활을 담은 향토 예술인 수영농청놀이가 재현됩니다.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은 민속예술이 어우러지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충북 영동에서 열렸습니다.

[김다연 / 한국민속예술제 참가자 : 마을이 너무 가물어서 비가 안 오고 다들 너무너무 힘든 상황이라 온 정성을 다해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내는 그런 연습을 했습니다.]

가뭄으로 힘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우제부터 각 지역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고유의 민속예술까지.

전국 33개 팀이 모여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경연의 장이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백승원 / 충북 영동문화원장 : 각 지역의 전통문화 예술을 망라하는 것입니다. 저희 충북 영동에서, 이곳에서 지역마다 고유의 특색을 가지고 겨루는 장이 되겠습니다.]

충북 영동군은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기간 펼쳐지는 이번 민속예술제를 통해 국악은 물론 우리 고유 민속문화를 세계에 알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세계 전통음악부터 우리 민속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게 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영철 / 충북 영동군수 : 우리나라의 전통음악과 세계음악을 같이 느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민속예술제를 통해) 국악과 우리 전통음악이 살아 숨 쉬고 그것을 계승, 발전해야 하는….]

세계국악엑스포와 어우러진 한국민속예술제가 국악의 고장 영동을 우리 민속예술의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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