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모두 해제...'극한 가뭄' 강릉에 단비

호우주의보 모두 해제...'극한 가뭄' 강릉에 단비

2025.09.13.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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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충남 당진에 극한 호우 수준의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극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는 밤사이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먼저, 강릉부터 알아볼까요.

밤사이 반가운 단비 소식이 있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0시부터 현재까지 강릉 지역에는 95mm에서 최대 118mm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비가 강해지면서 새벽 3시 50분쯤에는 강릉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워낙 가뭄이 오래 이어진 만큼 호우특보가 반갑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꽤 많은 비가 내리긴 했지만, 강릉에는 최근 한 달 사이 비가 내리지 않아 강수 부족량이 200mm를 넘기 때문에 아직 더 비가 내려야 합니다.

[앵커]
밤사이 충남에 극한 호우가 내렸는데, 현재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비구름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현재 비구름은 강원 동해안과 남부 일부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지금은 그쳤지만, 충남 지역에는 밤사이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새벽 4시쯤 충남 당진과 태안에는 한때 시간당 72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오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누적 강수량은 충남 당진에 173mm, 경기 이천 102mm, 전북 군산 83.4mm 서울 70.4mm 등입니다.

전북 장수에도 시간당 6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수도권은 오늘 오후에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도와 남부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보면, 강원 동해안은 내일까지 10에서 40mm 전라권은 5에서 40m, 경상권은 5에서 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대체로 흐린 날이 많고, 수요일에는 비 예보가 있습니다.

영동 지역에 또 한차례 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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