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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동강 대자연에 이색적인 예술을 입히는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실험적 작품들이 강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변 산책로에 하늘로 달리는 도로를 놓고, 위에는 과자와 라면 포장지를 덮었습니다.
화려한 소비 속에 감춰진 욕망과 소모의 구조를 표현했습니다.
그림자처럼 드리운 무지갯빛 미로,
어렵고 힘든 시기, 화려한 색깔이 넘치는 공간을 누비며 새로운 희망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김영현 / '물, 빛, 그리고' 작가 : 해가 뜨면 이 컬러풀한 비닐이 햇볕에 의해서 길바닥에 이렇게 컬러풀한 무지갯빛이 생겨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을 지날 때 무지개를 내가 안고 가는, 그리고 무지개 색깔마다 어떤 희망이라든가 소망이라든가….]
낙동강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열네 번째를 맞은 미술제의 주제는 '난장, 난장, 난장'입니다.
1920년대 기존 예술의 틀을 엎고 고정관념을 부순 '다다이즘'의 가치를 되살려내며,
현대 사회의 문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강효연 /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예술감독: 벌어지고 있는 많은 어떤 문제점들, 환경 문제나 전쟁, 난민 이런 여러 상황을 복잡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많은 고민을 하잖아요. 예술가들은 또 예술 작품으로서 이 사회에 어떤 발언을 할 수 있을까….]
18명의 작가가 참가해 조각과 설치, 사진 등 작품 21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지역 예술인을 위해 마련된 '달천 예술창작공간' 역대 입주작가 27명도 특별전시로 참가했습니다.
[최재훈 / 대구 달성군수: 지역 미술계, 특히 청년 작가분들을 위해서 이런 미술제를 꾸준히 지켜왔고, 앞으로도 외국 작가 초청이라든지, 특히 수많은 지역 청년 작가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열리는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는 다음 달 12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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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대자연에 이색적인 예술을 입히는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실험적 작품들이 강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변 산책로에 하늘로 달리는 도로를 놓고, 위에는 과자와 라면 포장지를 덮었습니다.
화려한 소비 속에 감춰진 욕망과 소모의 구조를 표현했습니다.
그림자처럼 드리운 무지갯빛 미로,
어렵고 힘든 시기, 화려한 색깔이 넘치는 공간을 누비며 새로운 희망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김영현 / '물, 빛, 그리고' 작가 : 해가 뜨면 이 컬러풀한 비닐이 햇볕에 의해서 길바닥에 이렇게 컬러풀한 무지갯빛이 생겨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을 지날 때 무지개를 내가 안고 가는, 그리고 무지개 색깔마다 어떤 희망이라든가 소망이라든가….]
낙동강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열네 번째를 맞은 미술제의 주제는 '난장, 난장, 난장'입니다.
1920년대 기존 예술의 틀을 엎고 고정관념을 부순 '다다이즘'의 가치를 되살려내며,
현대 사회의 문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강효연 /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예술감독: 벌어지고 있는 많은 어떤 문제점들, 환경 문제나 전쟁, 난민 이런 여러 상황을 복잡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많은 고민을 하잖아요. 예술가들은 또 예술 작품으로서 이 사회에 어떤 발언을 할 수 있을까….]
18명의 작가가 참가해 조각과 설치, 사진 등 작품 21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지역 예술인을 위해 마련된 '달천 예술창작공간' 역대 입주작가 27명도 특별전시로 참가했습니다.
[최재훈 / 대구 달성군수: 지역 미술계, 특히 청년 작가분들을 위해서 이런 미술제를 꾸준히 지켜왔고, 앞으로도 외국 작가 초청이라든지, 특히 수많은 지역 청년 작가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열리는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는 다음 달 12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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