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 기지' 이천시, 미래 전략산업 육성 박차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죠. 경기도 이천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달엔 가을 축제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김경희 이천시장을 YTN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이천시 최초 여성 시장으로 임무를 하신 지 3년이 훌쩍 지나셨습니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오셨을 것 같은데 첨단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계시다면서요?

[김경희]
그렇습니다. 이천시는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고또 기업 입지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를 비롯한 1,200여 개 기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또 반도체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천시 산업진흥원을 설립해서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기획·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계획입니다. AI, 방산, 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를전략적으로 육성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최근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서 보듯이 드론 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론 기술은 재난, 국방 또 운송, 방역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전략산업입니다. 이천시는 이미 지난 2024년에 드론 테스트 베드를 조성했고, 올해는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돼서 이달 말부터는 우리 시 설봉공원에서 짜장면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육군정보학교라든지 드론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서 이천을 첨단 드론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할 것 같기도 하고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해 오셨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김경희]
이천의 대표적인 공원이 설봉공원이 있습니다. 이천시민의 쉼터였는데요. 설봉공원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서 우리시민들께 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구도심에 있는 낡고 지저분한 분수대 오거리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했습니다. 또한, 복하천 제3 수변공원에는 전국 최초로 개별 사이트에 화장실과 샤워실, 냉장고를 갖춘 전국 최고의 캠핑장을, 그리고 바로 옆 제4 수변공원에는 어린이물놀이장을 조성했는데,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시민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이천의 명소가 됐습니다. 그리고 도시에 있는 안흥지에 야간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해서 밤에도 가족, 연인들과 함께 안전하게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산책로를 조성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고 다채로운 휴긱공간을 많이 만들 계획입니다.

[앵커]
이천시가 경기도 내 대도시들을 제치고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김경희]
우리 이천시가 큰 도시, 용인이나 화성이나 평택 이런 데를 다 제치고 그분들은 1년 전부터 사전 작업을 했는데요. 저희가 늦게 뛰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천시민 여러분들의 열정과 응원 덕분에 결국 과학고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천시는 반도체 중심도시입니다. SK하이닉스 본사가 있고요. 또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도 29개가 있습니다. 또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의 시제품을 생산하거나 분석하는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고, 국가기간산업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이천시에 첨단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이천에 설치될 과학고는 반도체 특화 고등학교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떻게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인데요. 최근에 이천시와 경기도 교육청,SK하이닉스가 함께 반도체 과학교육을 어떻게 좋게 할 것인지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030년 개교 예정인데요. 자질 없이 세심하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앵커]
이천은 또 축제의 도시 아니겠습니까? 이번 가을에 어떤 축제가 열리는지 소개를 해 주시죠.

[김경희]
바로 이번 주 주말인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이천 펫 축제가 이천도자예술마을에서 개최됩니다. 총 122개 팀이 전국에서 등록을 마쳤는데요. 어질리티 전국대회도 하고 또 반려견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또 유기 동물 입양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도자기의 도시답게 도자기를 활용한 반려동물 식기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인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가 개최됩니다. 특히 장호원 황도는 명실공히 임금님표 이천 쌀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지금도 장호원에 가시면 장호원 황도 원조목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도와 향이 뛰어난 신선한 복숭아를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즐겁고 또 그때 전국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돼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앵커]
요즘 청년들이 참 어렵다고 하는데 이천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을 기획하고 계십니까?

[김경희]
앞으로 이천의 미래는 청년들한테 달려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일찍이 청년특별보좌관을 위촉했고 또 청년 인재DB 등록 제도를 운영하면서 시의 각종 위원회나 토론회에 청년들을 참여시켜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임 이후에 청년일자리카페인 청년e-room의 문을 열었는데요. 전문직업상담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또 취업 면접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두 케어하는 취업면접올케어 사업을 통해서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이뤄가도록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새롭게 문을 여는데요. 청년이 지역경제 회복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앵커]
이천시는 도농복합도시 아니겠습니까? 임금님표 이천 쌀은 우리나라에서는 모르는 분들 없을 것 같고요. 농촌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있으십니까?

[김경희]
먼저 이천시가 올해 대통령 소속의 농어촌 특위가 있습니다. 거기서 작년에 처음으로 평가해서 발표했는데요.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했습니다, 전국에서. 그리고 임금님표 이천쌀은 6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대한민국 축구 선수가 먹는 쌀입니다. 대한축구협회와 쌀 계약을 체결했고요. 또 미국과 말레이시아에도 수출길도 열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K-푸드와 함께 세계로 뻗어가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최근에 식생활 변화로 쌀소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천시는 이러한 쌀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 쌀을 이용한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안정을도모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커피 프랜차이즈기업 더 벤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서쌀을 이용한 음료와 빵을 만들고, 또 이천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로 임대 농기계 배송과 세척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또 귀농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대한민국 대표 농경문화축제 이천쌀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2,000명이 함께하는 '가마솥밥이천명이천원'과 600m 무지개 가래떡 뽑기는 이미 전국적으로 꽤 유명한 축제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를 주제로 한 체험관과 쌀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임금님표 이천쌀과 또 산업의 쌀 반도체의 도시, 이천시에 꼭 한번 놀러오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천시민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김경희]
자랑스러운 이천 시민 여러분. 저는 오로지 이천의 발전과 이천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도 이천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저의 오랜 공직 경험을 살려 이천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