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도 AI 바람"...국내 유일 국제축산박람회 개최

"축산업도 AI 바람"...국내 유일 국제축산박람회 개최

2025.09.10. 오후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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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축산 분야 기술과 산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산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AI 기술이 적용된 축산물 품질 평가와 농장 시설 등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돼지 사육 시설을 똑같이 설치해 둔 전시장.

측정기가 임신한 어미 돼지의 체형을 정밀 측정하고 결과를 분석해 분만에 최적 상태가 되도록 사료를 조절합니다.

축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설비로 한 해에 1.5마리 정도 더 낳을 수 있고, 건강한 새끼 돼지를 낳을 확률도 올릴 수 있습니다.

[손민호 / AI 사육 자동화 시스템 업체 이사: 3D 고속 스캐너를 이용해서 등각을 정밀하게 측정합니다. 그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마른 모돈은 더 밥을 주고, 또 찐 모돈은 덜 주고 해서 최적의 영양분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축산 전문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축산업계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

농장 관리와 품종 개량, 축산물 검사까지 축산업 모든 분야에 AI가 적용된 새로운 기술이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은 AI 기술을 적용한 축산물 품질 분석과 스마트 농장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생산성은 높이면서 업계 골칫거리인 축산 분뇨와 악취 문제를 해결할 묘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병홍 / 축산물품질평가원장: 노동력도 좀 줄여야 하고, 생산비도 줄여야 하고 그다음에 우리 환경 문제, 축산 분뇨 처리 문제, 악취 문제 등 기존에는 경험이나 관행으로 했던 것을 이제 스마트 축산을 통해서 해결하는….]

해외 10개 나라, 40여 업체를 포함해 모두 230여 개 축산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집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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