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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에도 국내 일부 관광지에서는 여전히 바가지 논란이 잇따랐는데요.
전남 강진은 여행비 절반을 관광객에게 돌려주는 이른바 '반값 여행'을 2년째 추진 중입니다.
여행객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정부가 반값 여행을 국가 정책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으로 진입하는 도로 입구에 '반값 여행'이라는 안내 글귀가 눈에 띕니다.
그 지역에서 쓴 여행비 절반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겁니다.
지난해부터 강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인데,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원환·김인갑 부부 / 경남 양산시: 상세하게 친절하게 공무원들이 등록까지 다 해주시더라고요…참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잘 꾸며져 있어요. 그래서 반값 여행을 잘하고 있습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만5천 건이던 반값 여행 이용 건수는 올해 3만7천 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연간 관광객 수도 사업 시행 전보다 43만 명 늘어 1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동삼 / 전남 강진군 상인연합회장: 주말에 보면 확연히 요식업 쪽 식당가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돌려받은 지역상품권을 강진군 안에서 사용하면서 이중으로 상권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역상품권으로 특산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매장은 매출이 20배 넘게 올랐는데, 많이 팔리는 만큼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 소득으로 연결됩니다.
[강진원 / 전남 강진군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지방재정에서뿐만 아니라 국가재정을 투입해서 더 확대 시행을 한다고 하면 지방경제가 살아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도 살아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반값 여행'은 여러 지자체가 따라서 도입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국무회의에서 언급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역화폐로 돌려준다고 그랬는데 사실은 그건 준 게 아니죠. 그 동네 안 쓰면 날아가는 거니까. 그런데 그게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강진, 강진이었죠?]
정부는 '반값 여행'을 본뜬 '지역사랑 휴가제'를 도입해 인구감소지역 2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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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도 국내 일부 관광지에서는 여전히 바가지 논란이 잇따랐는데요.
전남 강진은 여행비 절반을 관광객에게 돌려주는 이른바 '반값 여행'을 2년째 추진 중입니다.
여행객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정부가 반값 여행을 국가 정책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으로 진입하는 도로 입구에 '반값 여행'이라는 안내 글귀가 눈에 띕니다.
그 지역에서 쓴 여행비 절반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겁니다.
지난해부터 강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인데,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원환·김인갑 부부 / 경남 양산시: 상세하게 친절하게 공무원들이 등록까지 다 해주시더라고요…참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잘 꾸며져 있어요. 그래서 반값 여행을 잘하고 있습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만5천 건이던 반값 여행 이용 건수는 올해 3만7천 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연간 관광객 수도 사업 시행 전보다 43만 명 늘어 1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동삼 / 전남 강진군 상인연합회장: 주말에 보면 확연히 요식업 쪽 식당가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돌려받은 지역상품권을 강진군 안에서 사용하면서 이중으로 상권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역상품권으로 특산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매장은 매출이 20배 넘게 올랐는데, 많이 팔리는 만큼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 소득으로 연결됩니다.
[강진원 / 전남 강진군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지방재정에서뿐만 아니라 국가재정을 투입해서 더 확대 시행을 한다고 하면 지방경제가 살아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도 살아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반값 여행'은 여러 지자체가 따라서 도입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국무회의에서 언급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역화폐로 돌려준다고 그랬는데 사실은 그건 준 게 아니죠. 그 동네 안 쓰면 날아가는 거니까. 그런데 그게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강진, 강진이었죠?]
정부는 '반값 여행'을 본뜬 '지역사랑 휴가제'를 도입해 인구감소지역 2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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