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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가뭄이 덮친 강원도 강릉지역의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상수원을 지키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저수율은 연일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저수율이 더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가뭄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어제보다 0.3%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역대 최저입니다.
2차 비상 단계인 15%가 무너진 지 사흘 만에 다시 14% 선이 무너진 건데요.
떨어지는 저수율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2㎞ 아래 임시 양수장에서 하루 만 톤씩 물을 끌어왔습니다.
이어 급수차 수십 대를 동원해 저수지에 직접 물을 쏟아 붓고 있지만, 저수율은 좀처럼 늘지 않고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수장에도 소방차 70여 대가 하루 3천 톤가량의 물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상수원 고갈을 막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비다운 비 소식은 아직입니다.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시간제 급수나 격일 단수 시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민·관·군이 총동원돼 급수 지원에 나선 상황인데, 이번엔 해경 경비함까지 투입됐다고요?
[기자]
네, 독도를 지키는 5천 톤급 해경 경비함까지 급수 지원에 투입됐습니다.
해경 경비함 삼봉호인데요.
오늘(3일) 오전 8시쯤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동해 해경 전용부두에서 생활용수 600톤, 소방차 50대 분량을 승선원 식수용 물탱크에 싣고 왔습니다.
가뭄으로 인해 해경 경비함이 급수 지원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방차 10대가 동원돼 삼봉호에서 물을 받아 홍제정수장으로 실어 나르고 있는데요.
하루에 300톤씩, 600톤 모두 운반하는 데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일 저녁쯤 이번 운반 작업을 마치면 삼봉호는 다시 7박 8일간 독도 경비 임무에 복귀합니다.
해경은 오는 9일까지 3천 톤급과 천5백 톤급 경비함을 추가 투입해 급수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조은기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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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이 덮친 강원도 강릉지역의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상수원을 지키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저수율은 연일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저수율이 더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가뭄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어제보다 0.3%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역대 최저입니다.
2차 비상 단계인 15%가 무너진 지 사흘 만에 다시 14% 선이 무너진 건데요.
떨어지는 저수율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2㎞ 아래 임시 양수장에서 하루 만 톤씩 물을 끌어왔습니다.
이어 급수차 수십 대를 동원해 저수지에 직접 물을 쏟아 붓고 있지만, 저수율은 좀처럼 늘지 않고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수장에도 소방차 70여 대가 하루 3천 톤가량의 물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상수원 고갈을 막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비다운 비 소식은 아직입니다.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시간제 급수나 격일 단수 시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민·관·군이 총동원돼 급수 지원에 나선 상황인데, 이번엔 해경 경비함까지 투입됐다고요?
[기자]
네, 독도를 지키는 5천 톤급 해경 경비함까지 급수 지원에 투입됐습니다.
해경 경비함 삼봉호인데요.
오늘(3일) 오전 8시쯤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동해 해경 전용부두에서 생활용수 600톤, 소방차 50대 분량을 승선원 식수용 물탱크에 싣고 왔습니다.
가뭄으로 인해 해경 경비함이 급수 지원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방차 10대가 동원돼 삼봉호에서 물을 받아 홍제정수장으로 실어 나르고 있는데요.
하루에 300톤씩, 600톤 모두 운반하는 데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일 저녁쯤 이번 운반 작업을 마치면 삼봉호는 다시 7박 8일간 독도 경비 임무에 복귀합니다.
해경은 오는 9일까지 3천 톤급과 천5백 톤급 경비함을 추가 투입해 급수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조은기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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