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비위생 논란에 식당 모두 점검...여수시 "무관용 행정 처분"

불친절·비위생 논란에 식당 모두 점검...여수시 "무관용 행정 처분"

2025.08.17.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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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불친절과 비위생 등으로 비난받은 전남 여수시가 관내 음식점을 모두 점검했습니다.

여수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관광도시로서 실추된 이미지와 신뢰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맛집 유튜버에 대한 불친절과 호텔의 걸레 수건으로 비난받은 전남 여수.

음식점과 숙박업소 종사자들은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한 음식점에서 남은 반찬을 다시 쓰다가 적발되면서 결의는 무색해졌습니다.

관광도시 이미지에 상처를 입은 여수시는 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음식점 전수 점검에 나섰습니다.

"혹시 낙하물 떨어지지 않게 자주 청소해주시고요."

주방 청결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위생과 친절 준수를 다짐하는 서약서도 작성합니다.

[명명진 / 음식점 관계자 : 걱정하실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저희가 노력해서 최대한 오시는 분들 편안하게 식사하시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불친절과 재료 보관 불량 등의 접객 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이수남 / 여수시 식품위생과장 : 2차 점검에서도 개선되지 않으면 3차는 행정처분을 통해서 영업주들에게 식품위생법 위반과 관련된 거기에 맞는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는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령자 위생 컨설팅과 1인용 식탁 보급 등에 나섰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관광업 종사자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위생을 생명처럼 여겨주십시오. 모든 손님을 가족처럼 대해주시고 차별 없이 따뜻하게 맞아주십시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뢰를 쌓아 나갑시다.]

국제수묵비엔날레와 남도미식산업박람회, LPGA 골프대회를 앞두고 실추된 이미지를 불식하려는 전남 민·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YTN 오선열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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