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 26살 장재원...계획범죄 무게

'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 26살 장재원...계획범죄 무게

2025.08.11. 오후 12: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전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26살 장재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획범죄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모레(13일)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신상정보를 경찰이 공개했습니다.

26살 장재원입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장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공개 결정 이후 장 씨가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혀 장 씨 신상정보를 누리집에 올렸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29일 범행 직후 공유차 등을 이용해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체포 직전 음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난 5일 퇴원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됐습니다.

[장재원 / '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 : (혐의 인정하십니까?) …. (범행 계획하신 겁니까?) …. (유족들에게 할 말 없을까요?) ….]

경찰 조사 결과 장 씨가 범행을 결심한 건 사건 발생 3~4개월 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연인의 명의로 빌린 오토바이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흉기 등을 미리 준비한 뒤 오토바이 명의를 변경해주겠다고 피해여성을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획범죄로 결론 내리고 오는 13일 장 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