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부,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앵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또다시전국 대부분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정부가 잠시 전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행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윤호중입니다.

먼저 지난 집중호우 피해로 고통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를 위해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 군경, 또 지자체 공무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를 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집중호우 피해 흔적이 아직 다 씻겨지지 않았는데 다시 큰 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또 전라권, 경남 남해안에 최대 250mm의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고 시간당 강수량 50~80mm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호우피해가 있던 지역에 다시 비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지자체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이미 지자체를 비롯한 각 기관에서 지난 호우 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펜션, 야영장, 캠핑장 등을 집중 관리하면서 유사시 주민들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마는 재차 강조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거 인명피해 발생 지역, 또 7월 호우피해지역에서는 철저한 상황관리를 통해 인명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침수 발생 위험이 높고 침수 이력이 있는 상습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필요시 즉시 통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계곡과 하천에서 휴가를 즐기시는 여행객들이 급작스럽게 내리는 비와 불어난 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상황 관리와 사전통제,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현장에서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에 통제하고 신속히 대피시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7월 호우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중에 신속히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즉시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지자체에서는 대피 명령 등을 발령함에 있어 안전안내문자가 아닌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을방송을 활용해서 문자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동일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중호우가 예보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여전히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무더위쉼터 관리 또 취약계층 지원 등을 세심히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들께도 부탁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난관리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TV, 라디오를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시는 한편 심야시간 외출 자제 또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따라주시고 지자체 등 관공서의 대피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위험기상이 종료하는 시점까지 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