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에 4명 숨지고 2명 실종·5천여 명 대피

극한 호우에 4명 숨지고 2명 실종·5천여 명 대피

2025.07.18.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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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부터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고, 5천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비 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계속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 현황인데요.

그제 저녁 경기 오산시에서 옹벽 붕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진 데 이어,

어제 충남 서산시에서는 차량 침수로 2명이, 당진시에 있는 지하 건물에서도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도 2명이나 나왔습니다.

광주에서 사람이 물에 떠내려갔다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도 잇따랐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전남 등 13개 시·도에서 5,600명 넘게 대피했는데,

이들 가운데 3천여 명이 마을회관 등에 차려진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출입 통제와 운행 중단도 이어졌습니다.

도로와 지하차도 등 27곳이 통제되고, 일반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또 둔치주차장 119곳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고,

충남에 있는 학교가 문을 닫는 등 200곳 넘게 학사운영이 조정됐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부터 풍수해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중대본을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주말까지 최대 300㎜에 달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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