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4명 숨지고 천 명 대피...중대본 최고 단계 가동

폭우에 4명 숨지고 천 명 대피...중대본 최고 단계 가동

2025.07.17.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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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계속되면서 피해 잇따라…운전자 등 4명 숨져
충남 등 3개 시·도에서 주민 천여 명 대피
풍수해 위기 경보 ’심각’·중대본 3단계로 격상
중대본 "주말까지 최대 400mm 비 예상…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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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4명이 숨지고 주민 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을 3단계로 격상해 비상 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폭우로 4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오산시에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지나가던 차량을 덮치면서 운전자 1명이 숨졌고,

충남 서산시에서 차량 침수로 2명이, 당진시에 있는 지하 건물에서도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비 피해 우려로 충남 등 3개 시·도에서 주민 천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비상 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풍수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 같은 3단계 발령은 재작년 이후 처음입니다.

[김민재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정부의 비상 대응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합니다. 보다 신속한 통제와 선제적인 대피에 중점을 두고 과하다 싶은 수준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중대본은 주말까지 최대 400mm에 달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영상편집:신수정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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