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선로 산사태...폭우로 주민 대피도

KTX 선로 산사태...폭우로 주민 대피도

2025.07.17.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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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밀양과 경북 청도 사이 KTX 선로에 산사태가 나 KTX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남 곳곳에는 폭우로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밀양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KTX 선로에 산사태가 났다고 하는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17일) 오후 3시 반쯤 경남 밀양 상동과 경북 청도 사이의 KTX 선로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2개 선로 가운데 1개 선로가 막힌 건데요.

이 여파로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 7대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산사태 규모를 파악하고 선로를 복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조금 전 경남 창녕에서 넘어왔는데요.

창녕 수다마을에서는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경남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는 호우 피해와 관련한 활동 실적이 76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상남도는 도내 대피 인원을 창녕군 30명, 하동군 11명, 모두 41명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는 남강댐을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6시 반부터 초당 천5백t 규모로 방류할 예정입니다.

현재 경남에는 밀양, 함안 등 9곳에 호우경보가, 창원 등 6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과 모레 사이 부산, 울산, 경남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밀양역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박종권
영상편집;이은경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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