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북부 지역 시간당 60㎜ 넘는 집중 호우...홍수 주의보 발령

충북 중북부 지역 시간당 60㎜ 넘는 집중 호우...홍수 주의보 발령

2025.07.17.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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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충북 지역에도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충북 지역 곳곳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고, 하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홍수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충북 청주 무심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충북 지역도 집중 호우가 쏟아졌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충북 지역도 밤사이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청주는 새벽 3시쯤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무심천인데요.

보시다시피 집중 호우로 하천 수위가 꽤 올라간 상태입니다.

현재 충북은 영동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충북 중북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증평군 반탄교와 청주 미호강 팔결교 등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비로 충북에는 오전 6시 기준 호우 피해 신고 6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도로 침수가 가장 많았고 지하주차장 침수, 수목과 구조물 전도 등입니다.

하지만 비가 집중되는 지역에서 피해 신고 접수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충북 지역에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침수된 도로가 많고, 지하차도나 저지대 통행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신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꼭 확인하고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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