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도, 제초도 알아서 척척...농업용 로봇 등 스타트업 박람회

수확도, 제초도 알아서 척척...농업용 로봇 등 스타트업 박람회

2025.07.16.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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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우리 농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부족한 게 현실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풀을 깎고, 농작물 수확도 가능한 농업용 로봇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다단식 스마트팜.

로봇이 수확 작업을 하고 있는데 빨갛게 잘 익은 딸기만 골라서 따냅니다.

이번엔 딸기 꽃을 팔로 감싼 로봇, 진동을 일으키는데 수정 작업을 하는 겁니다.

벌의 활동이 거의 없어 꽃가루 수정이 잘 안 될 경우 아주 유용하다고 합니다.

위성 항법장치와 레이저 센서, 영상장치 등을 갖춘 이 로봇은 과수원을 돌아다니며 스스로 풀을 깎는 제초 로봇입니다.

[고원석 / 제초 로봇 업체 대표 : 자율주행 경로를 생성하고 추종하면서 전방에 장애물이 있을 때 회피하고 과수원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자라있는 잡초를 제거하는 거를….]

알아서 척척 농사일을 돕는 각종 로봇을 만날 수 있는 농식품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

가축 도축을 신속하면서, 또 정확하게 수행하는 도축 로봇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작업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농자재와 농작물 운반을 돕는 운반 로봇도 있습니다.

박람회에서는 또 그린바이오와 푸드테크 등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의 신선한 아이디어 상품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송미령 / 농식품부 장관 : (스타트업) 본인들이 개발한 서비스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그것을 활용해서 투자도 받고, 매출도 올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해마다 성장 가능성이 큰 400여 개 벤처기업을 선발해 3천만 원에서 최대 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 농식품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했는데요. 박람회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영상기자: 여승구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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