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장 퇴임 앞두고 상급직 증원 인사 추진 '논란'...노조 "임기 말 자리 만들기 부적절 증원"

강원연구원장 퇴임 앞두고 상급직 증원 인사 추진 '논란'...노조 "임기 말 자리 만들기 부적절 증원"

2025.07.14.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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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산하 기관인 강원연구원이 기관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행정 상급직 정원을 늘리는 개정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연연구원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이 임기를 불과 2개월 앞둔 시점에 급작스럽게 행정 상급직 정원을 늘리는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특정 인물 중심의 부적절한 승진 인사 조처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3년간 현 원장의 재임 동안 기관 운영과 인사 전반에 있어 불투명성과 내부 갈등이 지속해 신뢰도와 위상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기관장 경고를 받고 경영평가 등급이 C 등급으로 대폭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상위직 증원은 상위 법령인 지방 출자·출연기관 인사·조직 지침에도 어긋나며 인건비 증가로 인한 예산 과다 집행의 소지도 존재한다며 인사와 관련된 주요 결정은 조직 운영의 공정성과 균형성을 위해 오는 9월에 임명될 차기 원장의 권한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원연구원은 현행 1급 1명과 2급 3명인 행정 상위직급을 모두 5명으로 늘리는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현진권 원장이 퇴임 전 부적절한 상급직 증원, 승진인사를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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